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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덩이 May 07. 2024

2024.5.7.화요일

버티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와 통화를 자주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들어주는 것뿐이다.

나무도 상처가 나면 약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너 아주 잘 버티고 있어.

놀이터에 삼년째 앉아있었는데 이 예쁜 모습을 이제야 보다니!

-응... 고마워.

전화를 끊는 친구의 목소리가 떨렸고 나도 눈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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