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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덩이 Jul 19. 2024

2024.7.19.금요일

잠깐, 철원

오랜만에 햇볕이 쨍하다.

이런 날엔 뭐라도 세탁기에 빨아주어야 한다. 아이의 이불과 베갯잇을 빨아 베란다에 널으니 아주 만족스럽다.

신랑을 따라 철원을 간다.

신랑이 일을 보는 사이 조용한 마을을 구경했다.

빨랫줄이 쉬고 있다
 떨어져 있는 호박이 느낌있다
빨간 장미다발도 영감을 준다
날개를 다친 나비를 발견했다
물이 세차게 흐른다

일을 마치고 은하수교 카페에서 컵빙수와 복숭아 에이드에 빵을 먹었다.

저 다리는 무섭다

아이와 다시 와서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다.

주상절리가 위엄있다

잠깐 들른 철원이 참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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