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덩이 Aug 11. 2024

2024.8.11.일요일

동물원

어김없이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고 있다

동물원에 간다.

동물들이 퇴근하는 시간인 오후 5시를 45분 정도 남겨두고 도착하였다.

더위에 지쳐서인지 대부분 누워있거나 자기 집으로 들어가는 문 앞을 서성이고 있다.

스라소니가 포토제닉하다

맹수마을에서 사자, 뱅갈호랑이, 재규어, 서발, 스라소니, 검은등쟈칼, 붉은여우, 하이에나를 보았다.

코끼리 퇴근해요

아이가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코끼리는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냉큼 내실로 들어가길래 오늘은 못 보겠구나 아쉬웠는데 맹수마을을 둘러보고 나오니 다시 나와있었다.

너무 반가웠다. 그렇지만 우리의 바람과 다르게 코끼리는 문 앞에서만 있다. 곧 집으로 다시 들어갈 것 같다.

꼬마동물마을에서는 미어캣, 프레리독, 사막여우를 보았다.

다시 밖으로 나와 일본원숭이, 돼지꼬리원숭이, 개코원숭이, 망토원숭이도 보았다.

열대동물관에 들어가서 거북이, 이구아나. 뱀, 작은 원숭이를 보았다.

초식동물마을에서 캥거루, 얼룩말, 당나귀를 보았다.

마지막으로 바다동물관에서 물개, 수달, 물범을 보았다.

땀을 흘리며 걷고 집에서 싸간 시원한 얼음물을 마셨다.

까마귀 숨은그림찾기

파파야맛 슬러시를 사서 편의점에 간다.

컵라면과 소시지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서 야외 식탁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다.

하늘 새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놀이공원이 보였지만 오늘은   동물원이면 충분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4.8.10.토요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