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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화요일
가을이 왔다
by
덩이
Oct 1. 2024
초록의 풀들이 빗방울을 안고 있다
어젯밤 비가 내리고 나서 진짜 가을이 왔다.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이 분다.
누구 모자가 떨어졌네
얇은 긴팔을 입을 수 있는 온도가 되었다.
물론 나는 아직 더 반팔을 즐길 거지만.
고모리 호수를 오랫만에 왔다
햇볕은 뜨겁고 따갑고 끝을 모르고 기온은 오르고 에어컨 바람에도 지치고 습했던, 길고 길었던 여름이 드디어 물러났다.
나는 여름이 끝날 무렵이 가장 쓸쓸해진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길고 무더웠기에 미련이 없을 것 같았지만 떨어진 밤송이를 보니 또 마음이 쿵 내려앉는다.
집짓는중입니다
여름이 간다는 건 일 년의 반 이상이 지났다는 것이다.
올 한 해가 마지막을 향해 가는 것이 점점 실감 난다.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오늘 순대는 실패했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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