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금요일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아
-이상은, 언젠가는(1993) 가사 중
언제까지나 내게 있을 것만 같은 모든 것들은
이별하든 분실하든 결국 그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나는 골밀도를 잃었다. 지금은 다시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구름의 모양이 다양하다오늘은 비타민d 주사만 맞고 칼슘제를 처방받아왔다.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보인다사라진 뒤에야 소중함을 깨닫는다.
집으로 가는 길이상은 언니의 노래 속 그 가사의 의미를 이제는 조금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