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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8.수요일

김밥을 두껍게 마는 건 내 욕심 때문이다

by 덩이

저녁으로 김밥을 쌌다. 계란, 당근, 햄, 시금치, 단무지만 넣고 다섯 줄을 말았다.

밥도 최대한 적게 넣었는데 다 말고 나니 죄다 뚱뚱한 김밥이 되었다.

다섯 줄이 모자랄까 봐 욕심을 부려 속을 자꾸 더 넣어서 그런 거다.

아, 햄을 두 개씩 넣었지

어쨌든 이제 우리 가족은 김밥 다섯 줄만 먹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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