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4.월요일

사람 하나 키우기

by 덩이
삼각형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나서 오후에 다시 데리러 갈 때까지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다. 짧지 않은 시간이긴 하나 청소, 빨래, 저녁식사 장보기나 준비하는 시간을 빼면 사실 완벽한 나만의 시간은 대략 한 시간에서 많으면 두 시간 정도쯤 된다.

가정주부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쉽지 않다는 것을 가정주부가 되고서야 안다.

오전엔 갑자기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온전한 내 시간을 가져야 아이를 만났을 때 더 많이 사랑하고 쳐다봐 줄 수 있다.

다시 맑게 개었다

사람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이 필요하고

정서가 안정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사랑과 관심의 필요하다.

뭉게구름

아이에게 퍼줄 사랑을 내 안에서 박박 긁어내야 할 때가 간혹 있다. 엄청 피곤하거나 나만의 시간을 너무 누리지 못했을 때가 그렇다.

찬란한 단풍잎

오늘 나만의 시간은 이제부터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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