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토요일

집으로

by 덩이
구름이 예쁘다
하늘이 맑다

길고도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하루만 더 있다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했다.

바다가 출렁인다
비행기가 간다
떠난다
아이가 찍은 하늘과 아래

아이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물고기들 밥을 주었다. 아이가 물고기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뒤부터는 밥 주는 일은 아빠의 주요 일과였는데 집을 오래 비우고 나니 걱정이 되었나 보다.

해가 진다
막힌다

좋은 구경을 하고 집에 돌아와 내 이불과 베개에 누우며 하는 말은 늘 이랬다.

-집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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