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의 즐거움 -P.G.해머튼 지음
[저자]
#P.G. 해머튼
영국의 예술가. 평론가.작가. '지적 생활'이란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빅토리아 시대 지성인.
귀족 출신이었으나 물질적 성공보다 사상표현의 자유를 추구했으며, 예술잡지 <포트폴리오>창간.
"지적 생활은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진리를 열렬히 추구하는 것" 겅조.
-이 책은 지적 생활이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열려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지적 생활을 "무엇인가를 이룩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삶의 진리를 찾아나서는 여정"이라 정의하며, 그 핵심 조건으로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통한 몸의 관리, 대상을 최소화하여 깊이를 추구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하루 두 시간이라도 중단 없이 이어가는 규칙적 실천을 꼽는다.
-동시에 과도한 지식 축적이 오히려 개성과 창의성을 해칠 수 있음을 경고하고,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순수한 흥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지적 생활이란 외부의 성과를 좇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나의 뜻에 합당하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행위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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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와닿은 것은 지적 생활이 성과를 이루려는 시도가 아니라 삶의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관점이었다. 우리는 자격증, 승진, 인정을 위해 공부하지만, 저자는 그 방향 자체가 본질을 왜곡한다고 말한다.
-오래된 책인데도 성과에 더욱 매몰된 지금 시대에 오히려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늦어짐의 지혜"에 대한 통찰도 인상적이었다. 기다림을 무조건 손해로 여기는 현대인의 습성을 꼬집으며, 지연이 오히려 위험을 피하게 해주는 삶의 지혜일 수 있다는 이야기에서 조급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대다수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같은 논조의 신문을 골라 읽기에 편향성에 의문을 품지 않지만, 지성인은 자신의 편향마저 용납하지 못한다는 구절은 확증편향에 빠지기 쉬운 지금 시대에 특히 절실한 메시지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