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루룩~~~ 훅훅
후루루룩~~ 훅훅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소리.. 누가 들어도 다 아는 소리, 바로 라면의 소리이다.
한국인이라면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라면은 언제 어디서나 인기가 많다.
세상에는 수많은 음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라면만큼 나를 위로해 주는 음식은 드물다.
라면은 끓이는데 5분도채 걸리지 않는다. 밥 하기 귀찮을 때, 바쁠 때, 늦은 밤에 출출할 때,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라면을 먹곤 한다.
라면 가격도 저렴하고, 자취생, 직장인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은 가격이 조금 오른듯하지만.
요즘 라면은 매운만, 순한 맛, 치즈맛, 짜장맛, 해물맛 등 다양하게 나온다. 그날그날 기분이나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 질리지 않는다. 그 종류만큼이나 사람들의 취향도 다양하다. 누군가는 꼬들꼬들한 면발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푹 익혀 부드러운 면을 좋아한다. 국물을 끝까지 마시는 사람도 있고, 김치 한 조각을 얹어 먹는 이도 있다.
라면의 역사를 짧게 보면, 1958년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63년, 삼양식품이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을 출시하면서 한국 라면의 역사가 시작됐다. 초장기엔 낯설고 서민적인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자랑스러운 한류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인은 라면을 단순한 인스턴트식품이 아닌, 문화로 받아들인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라면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특히 "라면 먹고 갈래?" 같은 표현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이런 문화적인 요소들도 라면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짜파구리'또한 영화에 나오고 나서 많은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이 집에서 종종 해 먹곤 한다.
라면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삶과 감정이 담긴 친숙한 음식이 된 것이다.
언제 먹어도 반갑고 맛있는 라면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는 순하고 고전적인 맛이 나는 '안성탕면'이 제일 맛있다.
라면은 좋아하지만 매운걸 못 먹는 나는 신라면, 틈새라면 불닭라면 등이 나에겐 쥐약이다.
매운걸 못 먹으면서도 먹고 싶은 심리로 인하여 몇 젓가락 먹다가 입에서 불이 나서 우유를 마셔 댄다.
맛있다면서 한 입만 먹어보라 해서 먹었는데 한입은 괜찮았다. 하지만 세입정도 먹고 정확히 5초 뒤 난 속이
쌰~~~~~~~~~하고 혀에서 불이 나는 줄 알았다. 그 뒤로 절대절대 먹지 않는다. 아니 먹지 못한다. 슬프다.
나는 종종 생각한다. 왜 우리는 라면을 좋아할까? 특히 매운 라면을..
아마도 그 맛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 안에는 누군가와 나눴던 대화, 위로받았던 순간, 그리고 잊고 싶지
않은 어떤 기억이 남아서 일 것이다. 그래서 라면은 그저 한 끼의 음식이 아니라, 나에겐 삶의 자락을 감싸주는 따뜻한 국물 같은 존재이다.
오늘도 나는 라면을 끓인다.
물이 끓는 소리를 들으며, 무심코 생각한다. 라면 한 그릇이면 충분한 날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꽤 괜찮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