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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밥하기 지겨움
날이 너무 좋은 날에는
내가 초라해 보일 때가 있다.
죽으나 사나
밥은 먹고살아야 하고,
아프거나 슬퍼도
밥은 해야 한다.
그 밥이 뭐라고
인생살이가 뭉뚱그려
버겁게 해 버린다.
먹는 이에게
매일 감사하라고
할 수도 없고
식당처럼
돈도 받을 수 없다
아무런 보상 없이
차려 내는 밥상
날이 너무 좋은 날엔
"영업 안 합니다"
2019년 06월 17일 맑음
짧은 인생과 빠른 하루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