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그 사람이 온 세상을 가져다 줄 것만 같았으나, 외려 딛고 있던 얕은 지면마저 꺼져버렸고.
겉으로 내비치는 당신의 진심도 허상이라 믿었건만, 당신은 오히려 온 우주를 나에게 가져다 주어서.
그래서 나의 세상은 점차 당신으로 변모해 가고.
2020. 06.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