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슬픔이 결국엔 세상을 집어삼키고 말 것이라고 중얼거렸고.
우린 모두 그것을 알고 있었으나, 슬픔이 부서지고 간 자리에 애틋한 무늬가 남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2020. 0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