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름을 불러주는 날이면, 내 이름의 쓰임새가 당신에게 불리기 위한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그 울림이 좋기도 하였고.
파문이 자꾸 밀려와 부표마저 끊어지고, 어디부터가 나인지 나조차도 헷갈릴 때쯤.
당신 이름의 울림은 어떠한지, 있지도 않은 모양새를 만져보려고 한 밤 내내 허우적대곤 하였습니다.
2020. 04.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