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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msnghwn Oct 15. 2020

대화

“... 칸트가 그랬던 거 같아요.”


뭐가요?”


아름답다고 하는 것들 말이에요. 그게 대상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에 있는 거래요.”


뭔가 멋지네요.”


그래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데에는, 취향에 대한 나의 판단이 중요하대요. 저는 그 나의 판단이라는 말이 정말 맘에 들어요.”


왜요?”


아름답거나 혹은 아름답지 못한 것에 골몰하기 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하는 거 같아서요. 내가 없다면, 아름다움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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