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메일함에 수백통의 메일이 쌓여있었어.
그렇게 자주 메일을 쓰는데도 말야.
읽거나 지우거나 참 간단한 일인데,
그게 쌓이고 쌓이니 이젠 정리하는 것조차 대단한 일이 되어버렸어.
무엇이 중요한 메일인지, 어떻게 어디서부터 읽고 정리해 나가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더라.
그렇게 미뤄둔 메일이,
아니 매일이 너무 많이 쌓여버렸어.
2018. 0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