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무주(無住)의 발걸음으로
위 영상은 AI 입니다
이 장면은 달림입니다 — 그러나 그 무엇보다 머무르지 않으면서도 이미 도착한 법계의 작용으로.
빛의 미진들이 허공 속에서 흩어지며
형상은 이미 무상의 바다에 융해된다.
발끝은 대지에 의탁하지 않은 채,
출발과 도착을 한 호흡 속에 품는다.
트랙의 네 줄은 사성제처럼 병렬되었으나,
그 어느 법도 속박을 짓지 못한다.
속도는 곧 고요이고,
결승과 기점은 원융무이하다.
이것이 곧 무애해탈이며,
보행과 무행이 한 찰나에 원성하는 자리다.
찰나의 경계에서 색과 공은 서로를 관조하고,
모든 진동은 적멸의 심연으로 흘러든다.
주체는 이미 공허로 녹아 사라지고,
남은 것은 달림의 공성뿐.
발걸음은 자취 없이 사라지고,
시간은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는 결승선을 그리지 않는다.
다만 무주의 심지에서 달리는 마음을 지켜본다.
속도를 부추기지 않고,
적멸이 스스로 드러날 때까지 관한다.
그 무성의 결승선은 곧 여래장이며,
그 무주의 끝에서 — 묘관이 스스로 화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