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작품추구

빛의 강 위에서

— 그러나 그 무엇보다 침묵으로

by kmuSTUDIO
a (32) (1).mp4_20250914_062942.838.jpg

위 영상은 AI 입니다




은하의 파편들


물 위에 흩뿌려진 별빛,
두 개의 그림자가 손을 잡고 걷는다.
그들의 발자국은 남지 않고,
빛만이 뒤를 따라온다.




정지한 시간의 파문


파도는 멈췄으나, 빛은 흐른다.
사람은 걷지만, 별빛은 제자리에 머문다.
시간은 흐르는가, 아니면 정지하는가.




공(空)과 환영의 대화


그 반짝임은 실재가 아니요,
그러나 공(空) 또한 아니다.
찰나마다 나타나고 사라지는 빛의 춤은,
있으면서도 없는, 허공의 자취.




찰나에 머무는 영원의 흔적


그들의 실루엣은 결국 흐려질 것이다.
그러나 사라지는 것이 곧 무가 아니다.
사라짐 속에서만 드러나는 영원,
빛의 언어가 그것을 증언한다.




빛과 어둠 사이의 맹세


우리는 드러내지 않는다.
우리는 반짝임이 아니라, 그 사이의 어둠을 기다린다.
관조의 끝에서, 글은 시작된다.


그들의 걸음은 우리의 태도이며,

그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 우리는 창작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문 앞의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