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그 무엇보다 덧없음으로
위 영상은 AI 입니다
위로는 아이의 울음,
가운데는 청춘의 눈빛,
아래로는 주름의 그림자.
모래 대신 인간이 흐른다.
태어남은 곧 늙음이고,
젊음은 이미 소멸의 길 위에 서 있다.
생의 곡선은 직선처럼 보이지만,
그 끝은 언제나 원으로 돌아간다.
아무도 멈출 수 없는 유리의 흐름,
생로병사의 물결은
형상 속에 머물지 않고,
찰나마다 새롭게 사라진다.
아이도, 청년도, 노인도
각자의 주인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어 쓰는
하나의 문장이자 숨결일 뿐.
사람은 유리 속을 흘러가지만,
흐름은 곧 진실의 침묵을 드러낸다.
시간은 갇힌 듯 보이지만,
사라짐 속에서만 자유롭다.
그 시간의 유리목에서 — 우리는 창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