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정제(馬不停蹄)
멈추지 않는 전진
가을비가 며칠째 이어지다가 오늘은 햇빛이 찬란하게 비칩니다. 태양은 언제나 하늘을 달립니다. 구름이 가려 보이지 않아도 멈추지 않습니다.
태양을 보며 생각합니다. 우리의 노력 또한 그렇지 않을까? 비록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아도, 매일의 루틴을 지키며 묵묵히 나아가는 태도.
그것이 바로 마부정제(馬不停蹄),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이는 곧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도전의 상징입니다.
멈추지 않는 전진, 쉬지 않는 성장은 오늘의 나를 만들고, ‘나로서 사는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멈춘 삶의 대가
한때 삶에 안주하며 전진을 멈춘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만 달려도 되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도전은 멈추었고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은퇴가 가까워지자 그 안락함조차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이대로 괜찮은가? 이렇게 살아도 과연 삶의 의미가 있을까?’ 혼자 되뇌며 길을 찾아 헤맸습니다.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으며 나의 방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여생,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그 질문이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다시 달리기 시작하다
태양은 구름이 있어도 멈추지 않습니다. 말이 멈추지 않고 달리듯이, 나 또한 다시 달리기로 했습니다. 철학서를 읽으며 삶의 의미를 곱씹고, 인문학 속에서 인간의 길을 찾았습니다.
위인들의 전기를 읽으며 그들의 일생을 메모했습니다. 나를 이해하고자 심리학과 역학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나를 위한 공부였지만, 점차 사람을 위한 공부가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공부는 삶이 되었고 삶은 다시 도전이 되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일상
지금의 나는 새로운 차원에서 매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며 나의 생각을 다듬고 필력을 단련합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쓰자.”라는 뜻을 되새기며 매일 정진합니다. 미라클 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루틴을 이어가는 한 나의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때때로 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쯤은 괜찮겠지.” 그런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신선한 바람을 쐬다가도 카페에 들러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이웃들의 방문을 모른 체할 수 없습니다. 남을 위한 글을 쓴다고 하면서 이웃과의 소통을 게을리한다면, 그것은 나의 신념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태양처럼, 말처럼, 나는 꾸준히 달립니다. 그것이 나의 삶, 그리고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