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면 다 착하다.

150626-0627.

이쁘면 다 착하다.


발칙한 명제


참 발칙한 말이지 않은가??

일견 동의가 안 돼... 뭐 추레한 제사장으로선..

딸아이들에게선 절대 사람 많은 곳에선 길바닥에 앉지 말라는 당부를 듣는 ^^;;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

길거리에 앉아서 점심값이나 벌어볼까 하고선.. 하하.

노숙자??


늦잠 잔 오후.. 딱 하루의 반을 소비한 하루살이기분.. ㅋㅋ

졸음을 이기기 위해 자판을 두드림. (뭐래니 얜..ㅜㅜ )



클럽에서의 관찰


친우들이랑 오래간만에 조금 달렸다.^^

강남클럽에서...라고 했다면 조금 간지가 나려나??

근데 불행히도 그냥 주위의 일반적 무도장... 흔한 한국관.. 신한국관


부스에서 가만히 양주를 홀짝홀짝...

몸치에 음치에 박치는 또 붙박이 할 수 밖엔..

한가로이 자리를 지키자니..

눈에 들어오는 풍경...


옆부스의 4인의 멤버 중 2:2.. 딱 갈리는 외모의 팀..

바삐 움직이는 동작 속에서 2는 자리에 앉을 틈이 없고..

2는 나름 한가하다면 한가해 보이더군..

참 심하다 싶을 정도..


문득 든 생각..

참으로 냉정한 세계구나..

그녀들도 이뻐지려는 본능이 있겠지..

하지만 대화나 매력을 뿜어낼 기회조차 그들은 주지 않더라..



아름다움의 과학


왜 예쁜 아기는 사탕 하나라도 더 얻어먹고,

잘생긴 범죄자는 가벼운 형량을 받으며,

매력적인 여자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험한 욕을 안 먹을까?


"예쁘면 다 착하다!"

기원전 600년 경 그리스 여류시인 사포의 말이다.

플라톤은 "아름다움은 사랑의 첫 번째 이유이자 마지막 이유"라고 했다.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경외심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었고,

인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단 한순간도 멈춰본 적이 없다.


현대인의 뇌리에 뿌리 박힌 '건강' 혹은 '웰빙'도

결국 '외모 가꾸기'와 동의어처럼 들린다.

더 젊게, 더 예쁘게 살고자 하는 욕망.


그 때문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이어트, 피트니스 센터, 성형, 패션, 화장품으로부터

단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하다.



냉정한 현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세상을 사는 데

평범한 사람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여러 가지 실험결과와 과학적인 근거들.


외모가 훌륭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교적이고 더욱 높은 급여를 받으며,

사회생활을 훌륭하게 해내고,

좋은 배우자와 결혼해서

남들보다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며 산다.


(이 기회에 성형이라도 시도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


단, 우리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참 냉정하고 슬픈 현실.

우리는 아름다움에 의해 규정되는 계급사회에 살고 있다.



게임의 법칙


항상 생각하는 것은

아름다움이 게임이 아닌 강요로 바뀌는 순간,

그것은 경계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차라리 게임이면 한다..


여기서 항상 내가 이야기하는 게임의 법칙.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무효!!!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사소한데 목숨 걸지 않는 걸루다. ^^


자신의 외모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자는

항상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내고

그리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


약간의 나르시시즘은 누구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나.. 약간의 왕자병을 가지고 있다...

아직 친구 놈들한테 길바닥에서 맞아 죽지는 않았으니..ㅋㅋㅋ



강남스타일의 성형


공통성과 대칭성이다.


한 연구에서

범죄자들의 평균얼굴을 찾기 위해

범죄자들의 얼굴을 다 합성했더니..

아주 아주 잘생기고 이쁜 사람으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바로 공통성이다.


요즘 선호하는 스타일 그리고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느끼는 것.


대칭성은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병균의 침입까지도 막는다고..^^



나의 결론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족함에 겁을 먹고

그에 저항하려고 몸부림친다.


흥미로워야 할 가장무도회가

두려움에 떨게 하는 변장이 돼버림...

이를 또한 경계한다...


이 인생의 가장무도회에서 퇴장 전까지

누구나 연기를 압박받는다.


그들만의 '리그'는.. 그들에게 주고.

난 나의 내 '리그'에서 게임을 하는 걸루다. ^^


세상아~~ 넌 떠들어라.

난 이리 살아보련다.. ㅋ

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150626-0627. 제사장.
천수답에서 커피 마시고도 정신 못 챙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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