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야.
밤과 새벽 사이 어느 즈음.
잠에서 깨어 이불 속을 헤집으며 털쟁이를 찾다가 허탕을 치고선, 깜깜한 허공에 "숙희야." 불러 본다. 그러면 참한 우리집 고양이, 잠긴 목소리로 "..먕...!"하고 대답하는 소리에 안심.응. 너 거기 있구나.
엄마 잘게, 숙희도 잘 자.
차가운 베갯머리에 뺨을 대고 다시 잠을 청하는 밤.
관심이 부담스러운 관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