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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신 May 15. 2024

수험생 공부장소 과거로의 추억여행

2021년 영동 산속고시원

대학원 마지막 학기 기존 살았던 집 계약기간이 만료되었다. 의원면직도 했고 1학기 코로나로 온라인 스터디로 이론 설명하고 문제도 내고 풀며 학업과 병행해 공부하며 퇴직수당 까먹으며 그렇게 보냈다. 2학기 운이 좋게 기존 월세 만료시점에 소득도 없고 LH원룸에 입주 걸어둔 게 내 차례가 와서 장기미입대 원룸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것이 큰 실수 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예전 영동 황간반야사를 다녀와 그곳까지 황간역에서 걸어가며 보았던 산속고시원이 뭐야 싶었는데 다음 사유로 그곳에 가게 되었다.

이사한 첫날 옆집에서 문 발로 차며 조현병 여자가 찾아와 행패 부리고 악을 쓰고 그날 짐 싸서 바로 이사 온 후회를 뒤로하고 시험을 앞둔 2학기 9월임에도 책 챙겨 싸고 황간에 있는 산속고시원으로 도망치듯 향하였다. 주거와 식사 또 공부를 다 해결하는 방법으로 나에게 어떤 대안도 없었다.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었고 그것이 돌이켜보면 재미난 추억임에는 맞았던 것 같다.

황간역에서 고시원까지는 셔틀봉고차가 운행하고 있었다. 주변에 월류봉이라고 유명한 관광지 걷기 길이 있었고 상주와도 가까워서 9월 말 1주일을 통으로 쉬면서 상주 구경도 하고 날짜에 맞게 입주해서 하나하나 적응해 나갔다.

밥이 일단 너무 잘 나왔다. 여기 와서 살이 10킬로는 넘게 찐듯하다. 밥도 많이 먹고 독서실에서 공부도 하고 나름 괜찮았다. 물론 산중 생활이라 다들 예민한 부분도 있어서 독서실에서 하다가 약간 민감한 사람이 있어 방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전체적으로 이곳에 와서 아주 열심히 하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나름 한다고 용을 쓴 것 맞는 듯하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도 하고 친해진 사복직 공부하는 동생과 친해져서 이야기 나누고 가을 정취를 느끼며 걷기 길도 산보하고 근처 카페에 가서 디저트도 먹으며 힐링하며 첫해 수험생활을 보내고는 했다. 다행히 마지막 학기에 수업도 비대면이고 방학때 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연구보고서만 쓰면 되기 때문에 학업의 걱정 부담 없이 공부에만 올인해서 하면 되는 상황이라 이곳에 와 있는 것이 참 잘 맞았단 생각이 들었다.

11월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밥 먹고 산책도 하며 그렇게 보냈다. 이젠 곧 시험이다. 산속 지는 해를 바라보며 먼저 나간 유치원 공부하는 대화를 나눠본 적 없는 다른 수험생을 보며 이제 나도 조만간 나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9월 말부터 2달 정도밖에 있지 않았지만 힘들 때 와서 그런지 최고로 공부도 여기서 올 한 해 중 가장 많이 했고 또 정도 많이 들고 그런 것 같다. 방에서 오전 오후로 모고도 풀고 논술 써보기도 하고 강의는 주말 위주로 몰아서 공부도 하고 그랬다. 이제와 생각하면 이때 좀만 더 했으면 첫해 많이 뽑았으니 원하는 지역에 안착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상황이 그때는 여의치 않았고 간절하지도 못했던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11월 마지막주가 다가오고 이제 시험 직전이다. 미리 그 주 수요일에 짐 싸서 나가려고 월요일부터 짐 싸고 그렇게 청소도 해놓고 준비했다. 장기미임대 그 집으로는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다. 다행히 전세라서 나가는 돈은 없으니 다른 전셋집 구할 때까지 부평 토요코인에 있다가 시험 보고 연말 연초에 이동할 생각으로 그리로 짐을 보내버렸다.

2021년 연말연시 부평토요코인&보라매역 원룸

부평에서의 약 3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그사이에 시험은 폭망 했고 토요코인 이곳에서 청소 문제로 너무 불편한 시간을 보내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애초에 장기로 있을 때 방을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 없었으면서 청소 신청 안 하는 대신 2주에 방을 옮겨야 한다고 그게 원칙이라며 또 사정을 본인들이 봐주는 거란 말이 너무 별로였다.  그래서 하루이틀 사정 봐주면 방 옮긴다 했더니 또 다른 직원은 7일에 방 옮기는 게 규정이라니... 그렇다면 왜 4 일식 3번이나 방 결제할 때 그 이야기는 없었는지 직원마다 원칙이란 기준일 말이 다르고... 내가 돈 내고 숙박하는데 원칙상 안되는 걸 요구하는 거란 취급을 당하니 장기투숙에 돈벌이에만 급급하지 그 불편함 은 고객의 몫이라 너무 별로였다. 차라리 애초에 공지하나 넣어서 장기투숙 안내해야 없었을 일을 말이다.  

그래서 보라매역 근처에 한두 달 가능한 단기원룸이 있길래 그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연말을 보라매역 단기원룸에서 보내며 혹시 모를 2차 특강도 듣고 그랬지만 보기 좋게 낙방했다. 결과는 물론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것이지만 그냥 너무나 좌절스러운 연말이었다. 발표날이 12월 마지막날이니 더욱 그랬던 것 같다.

2022년 면목동 전세 생활시작

보라매 단기원룸에서 신년을 맞이하고 전세 열심히 찾아서 아주 오래된 구옥이지만 전세금 딱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과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요번 이사는 기존 장기미임대 원룸짐과 여기 보라매역 단기원룸 짐을 합치는 이사로 진행했다. 보라매역 짐은 택배로 일단 다 보내 났고 이사업체 불러서 장기미임대 집에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여 짐을 챙겼다. 밀린 공과금도 다 정산하고 돈도 돌려받고 그렇게 보라매에서 한번 또 염창역 장기미임대집에서 한번 그렇게 다 챙겨서 면목동 오래된 구옥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올해 재수생활을 기존 공부 다시 잘 활용해서 해야지 다짐했다. 이제 나름 집도 안정화 됐으니 건강부터 챙기자 그런 다짐을 했다. 1학기에는 최대한 건강 챙기고 여름부터 달려보자 그런 계획으로 2022년 시작했다.

2022년 다이어트 캠프&상주 고시원

코로나에 걸려 건강상 다이어트하려고 찐 수험생 살 10킬로 더해 이제 경주 다이어트 캠프 첫 입소할 때 체중 100킬로가량으로 입소하게 되었다. 결론은 100 일반이지만 4월 본격 감량 시작해 무릎이 아파 중간퇴소 6월 초 코로나 전 몸무게인 80 초반 몸무게로 내려오게 되었고 남은 일정은 12월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중간퇴소 했었다.  밥을 무지 조금 줬다. 저녁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그래도 운동도 하루에 3~4시간 넘게 하고 쉬는 날에는 구경도 다니고 그래서 예전 체중으로 돌아와 기쁘긴 했다. 요요로 이제 거의 원위치 됐긴 했지만 말이다. 가장 큰 숙제가 다이어트니 특실에서 혼자 방 사용하고 식사량 줄이고 운동 많이 하고 그렇게 정신건강에 좋은 경주에서의 생활을 보내고 봄이 지나 이제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작년 층간소음 이웃으로 본의 아니게 집을 떠나 충북 황간의 한 산속 고시원에서 두 달간 막판 임용 공부했던 좋은 기억에 그때 알아봤지만 자리가 없던 그곳 인근 경북 상주 고시원에 마침 특실 자리가 있다길래 이젠 다시 임용 시작해 보려고 캠프 싸둔 짐 그대로 들고 집에 가려다가 그곳으로 길을 떠났다.

경주에서 다이어트 캠프 퇴소해 시외버스 타고 바로 상주 시외버스터미널로 한 번에 넘어왔다.

 상주는 아버지 고향이라 예전부터 이곳에 벌초 오느라 익숙한 곳이긴 했다.

특히 고시원이 있는 그곳은 아버지 고향 바로 인근으로 상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완만한 백두대간 신의터재를 넘어 충청도 바로 앞 경계에 있는 팔음산 아래 동네라 낙동강수계가 아닌 금강 수계인 곳으로 충청도 생활권과 혼합된 경상도 지역이었다.  먼저 상주터미널 인근 이마트 들리느라 가는 길 북천에 있는 임란북천전적지 지나쳐 구경하고 충의공 정기룡 장군 유적이 근처에 있어 살펴보았다.

다시 돌아와 상주터미널에서 고시원 가는  하루에 3대뿐인 버스에 올랐다.

작년 황간 고시원밥 맛은 있었지만 간이 쎄고 기름지고 또 공부스트레스로 맘껏 먹어서 체중이 많이 올랐는데 이곳에서는 뭐 그런 걱정은 없을 듯 한 맛이었다.

식당 옆 독서실 짐도 정리해 독서실 문 앞자리 108번 잡아 났다. 특실이라 방 시설도 나쁘지는 않아 보였다.

첫날 주위 둘러보려고 나와 살펴봤다. 예전 초등학교였던 고시원 입구 나와 보미저수지까지 30분 왕복 둘러보고 또 가는 길에 당산목 보호수가 있어 신기했다. 여기에 술과 정화수 과자 등이 올려져 있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듯했다. 나름 한다고 캠프에서도 오전 공부위주로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여기서 저녁노을 지고도 공부를 또 해보려고 한다. 한 달만 있을 거라 공부 시작 스타트 잘 습관 들여서 부담 없이 해보려는 생각이다.

작년 와보고 싶었는데 못 와본 호기심에 여기서 7월 초 한 달까지만 있다가 다시 본격 집 인근에서 학원 다니며 공부하려고 떠나갈 거라 운동장에 엄청 많은 고양이 간식 먹이를 사서 줘도 될지 고민했다.

한 달 간이지만 그래도 쌀밥대신 현미밥이 좋다 싶어 현미햇반사서 밥은 그걸로 먹고 건강관리 했다.

1주일가량 이곳에서 오전만 일단 공부하면서 작년 강사 하반기 강의도 수강신청했고 조교님께 학습상담도 받고 하면서 차근차근 조금씩 해나갔다. 물론 작년 기본서도 보고 또 미리무료특강도 들었고 말이다.

주말에는 머리 식히러 근처 구경도 갈 거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근처 화동면 읍내 같은 곳 버스 타고 구경도 하면서 재수 수험생의 다짐을 다시 다져 나았다.

2022 집 앞 1인실 스카

상주에서 한 달간 있길 잘한 것 같다. 그동안 고민이었던 학원이나 준비사항들에 대해서 차분히 정리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주에서 예약해 둔 집 앞 1인실 스카 자리가 안 나와서 일단 돌아온 7월 초 그냥 일반석을 끊어서 스카를 다녔다. 자리가 나길 기대하면서 말이다.

8월이 되어서야 1인실 자리가 생겨서 거기서 독서대 펼쳐 놓고 편하게 고정석으로 사용하니 너무나 편하고 좋았다. 그러나 여기는 저번에도 느꼈지만 백색소음기가 없다. 그래서 아래 당구장에서 쿵쿵 소리가 너무나 저녁에는 층간소음으로 벽이 울리니 공부하기가 너무 신경 쓰이기도 했다. 8월 자리 맡아 두고 하반기패키지 강의를 수강했기 때문에 강의도 듣고 그렇게 오후 쿵쿵될 때는 강의 듣는 위주로 그렇게 하반기 내용들을 소화해 나갔다.

본격적인 여름시작인데 하반기 강의를 듣고 추석 전까지 내용 최대한 소화해 내리라 싶어서 1인실 스카도 재연장하고 그렇게 여름 지나 9월이 다가왔다. 이제 본격 모의고사 시작시즌이다. 그런데 강의 내용 이젠 많지도 않기에 오후 강의 듣지 않게 되니 너무나 거슬렸다. 추석 전 후로 1인실 다른 대안은 없을까 고민한 끝에 근처 다른 1인실 큐브형 독서실이 있길래 예전 큐브형 다녀봤기에 바로 시설 둘러보고 주저 없이 등록해 버렸다.

2022년 1인 독서실

2달가량 남은 요번 재수 수험생활은 작년은 산속에서 달렸듯이 올해는 이곳 독서실에서 달릴 생각이다.

 1인실이고 큐브형이라 조용하고 특히 백색소음기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이곳도 층간 소음이 있는 듯했고 또 옆 교회에서 마이크 사용하며 시끄러운 적도 있었지만 내가 따로 준비한 백색소음기 같이 틀어두고 공부하니 더욱 조용해서 집중도 잘되고 너무 좋았던 장소였다. 작년보다 공부 더 많이 했고 깊이 이해하려고 애썼던 시기였다.

어이없게도 티오가 나왔는데 폭망 했다. 정권이 바뀌고 반도 안 뽑는다 작년에 비하면....

그때가 좋았던 거였구나 좌절했다. 내 공부머리는 뛰어나기도 않는데 이제 합격이라는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거리라 생각했는데 한참을 또 멀어져 버린 느낌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이럴 줄 알았으면 준비 안 하는 건데 이왕 준비한 거 해봐야 하지 않나란 생각으로 또 뚜벅뚜벅 한 걸음식 옮기며 그렇게 시험일이 가까워져 갔다.

합격할 줄 알았다. 가채점결과 너무나 냉정하게 보고 때 채점을 안 해서 그런지 합격점수였다. 내 기준으로...

채점은 냉정했나 보다. 칼채점 물채점 두 가지 버전으로 채점했는데 칼채점이 진짜 점수라 또 보기 좋게 떨어져 버렸다.

그림 보며 멍 때리며 고민했다. 올해 초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했던 소망들이 보기 좋게 깨져버렸다. 1차 합격자 발표하는 날 그날도 남은 다이어트 캠프 기간을 소진하기 위해 외박을 나와 근처 불국사 숙소에 와 있던 차였다. 불합격이란 결과를 보며 한참을 석가탑과 다보탑 사이를 서성이고 말았다.

2023년 제주도 한 바퀴

2월 첫해의 시작과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구정에 남양주 봉인사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걷기 명상도 하고 스님과의 차담도 나누고 그렇게 한 해를 시작했다. 올해 3번째 마지막 수험생활 시작이다.

무작정 마음 무거울 때 걸었던 올레길이 생각나 여행사 통해 한 달 걷기 프로그램이 있길래 훌쩍 다녀왔다.

제주 한 달 기간 동안 걷고 또 걸었다. 마음속에 무거웠던 것들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다. 좀 더 가볍게 그렇게 조금씩 다시 해나가고 그러자 그렇게 생각하며 제주도 예전 휴직하고 떠나왔던 10년 전을 생각하며 그때는 절반만 걸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다 같이 와서 친해지고 또 걷고 그러니 더욱 좋단 생각이 들었다.  2월 초부터 걸어 3월 초 이제 제주도 한 바퀴 걷기 완성하고 완주증도 받고 그렇게 작은 성취를 해 나간 느낌이다. 다시 올해도 기운 내서 이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보자 다짐했다.


2023 성주 산속고시원

제주에서 서울로 돌아와 3~4월 방황하다 5월쯤 다시 공부 시작하려고 슬슬 준비 시작했다. 그래서 거리가 좀 있지만 다른 스카들도 다니며 책도 들여다 보고는 했다. 그런데 너무나 벌써부터 더웠다. 에어컨도 틀어주지 않고 고정석도 아닌 곳이라 그것에 익숙해져 너무 지치는 느낌이다. 올해 산속고시원은 성주 쪽에 있는 곳에 가서 3달만 시원하게 하고 오자 생각으로 짐 싸서 이제 합천과 성주 사이 경계에 있는 산속고시원에 갔다.  이곳에서 6월 중순부터 추석 전까지 3달가량 있을 생각이다.  일단 경치가 너무나 일품이다. 또 우거진 수풀 사이에는 계곡도 있다. 이곳에서 가끔씩 책을 보고자 했지만 산모기가 극성이라 그건 포기하고 맛있는 밥과 또 여기 식사가 너무나 맛있단 소문으로 건강한 산속공간에 안착했다.

텃밭에 방울토마토도 따먹고 아침 독서실에 스터디도 잘 조직되어 있어서 스터디 가입해서 벌금 낸 적 한 번도 없이 참여하고 열심히 한 주에는 상금도 받기도 하면서 그렇게 차근차근 이곳에서 하반기 강의 따라 조금씩 다시 시작하며 파이팅 했다.

여기도 특실이라서 밥도 맛있게 먹고 독서실에서 공부도 하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그렇게 3달간 기존 있던 고시원 중에서 가장 길게 가장 행복하게 산속고시원 생활을 보낸 것 같다. 너무 덥지도 않고 해발 500미터 지역이라 근처 가야산 풍경도 멋있고 힐링하며 공부하니 너무나 좋았다.

가야산도 한번 등반하고 가야호텔에서 숙박도 하고 사우나랑 그곳 가야치킨이 너무나 맛있어서 여기 생활은 또 하고 싶진 않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특히 고양이와 너무나 정이 들어버려 눈에 밟히는 부분이었다.  

2023년 청소년 독서실

짐을 싸서 추석 앞두고 이곳을 나와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이곳에 있는 동안 단타로 문제 내기 온라인스터디도 하고 서울에 돌아와 추석 이후에 구조도 그리기 스터디고 하고 온라인으로 조금씩 점검하며 해나갔고 또 공부장소는 예전 큐브형 독서실이 망해서 그 옆에 청소년 독서실이 고정석이라 그곳에서 9월 첫 공부도 시작했다. 그러나 보기 좋게 중간 자격증 시험은 불합이다. ㅠ

2023년 기존 1인실 스카

청소년 독서실 다니다가 거기도 백색소음기가 없고 고정석이지만 책상이 좁고 개방형이라 환불받고 마침 작년 1인실 스카 갔더니 방에 자리가 있길래 1인실 끊어버렸다. 아래 당구장이 없어져서 다행히 시끄럽지는 않을 것 같았지만 아뿔싸 옆에 도서관 공사를 시작하고는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도 여기 옮기기를 그래도 잘했다 싶다. 방에서 작게 백색소음기 틀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방에 소음들과 어울림 있게 소음을 줄여주니 방에서 작게 트는 것이 무리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10월 모고 밀린 거 얼른 해나가고 스터디원들에게 공책 한 권씩 사주며 다시 시작한 구조도 그리기와 열품타 퀴즈로 파이팅 하며 하니 그래도 능률이 오르는 기분이다.

조금씩 밀렸던 모고도 부지런히 따라가고 이제 시험달이 되었다. 특히 스트레스 없이 맛있는 거 먹고 구조도 같이 그리고 또 빼빼로데이에는 하나씩 선물해 주며 11월 중순쯤 그동안 여름방학 퀴즈내기 5주 스터디와 추석 이후 시작한 구조도 그리기 5주 스터디도 마무리 지었다.

이제 나 혼자만의 막판 스피드 올릴 시기이다.

그렇게 시험날이 점점 다가와 시험 보는 주가 되었다. 처음초수 때는 서울 재수 때는 인천 요번 삼수 때는 경기,,,

이제 다시 하고 싶지 않던 과거들을 마무리 지으며 그렇게 시험날이 다가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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