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러닝 파트너

2025년 7월 9일. 수

by 박성수

먼저 일어난 슈가가 낑낑대며 나를 바라본다.

사슴보다 맑고 깊은 눈으로.

“너 나갈 거지? 혼자 말고, 나랑 같이 가자!”.


그 눈빛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햇살이 번지는 아침,

슈가와 함께 6km를 달렸다.


슈가가 아니었다면,

나는 삼 년이라는 긴 시간을 달려올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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