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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풍덩!
수면에 뛰어드는 하얀 살결
그 속에 품은 붉은 진심
이는 포말이 가시면 행여
태양이 오래된 마음을 비출까 봐
서둘러 물장구를 쳤더랬다
반나절 지나 온 새까만 밤은
온통 눈치게임 코치게임
새내기처럼 지친 나는
바람 쐬잔 말에 따라 걷긴 해도
발간 얼굴에 새맑은 눈동자
그 속에 비친 달빛이 눈이 부셔서
애꿎은 이파리만 꼬집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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