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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시작
나를 행복하게 해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더 좋다
by
노아
Oct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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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기록'. 이렇게 이름 붙였다. 너무 피곤한 날이 아니라면 되도록 매일 자기 전에, 하루를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긴다. 손글씨로 사각거리며 천천히 적어 나가는 시간은 은은하고 단 분홍빛이다.
나의 세상은 내가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 붙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타인이 부여한 의미, 습관적으로 붙여진 이름, 원치 않는 색으로 칠해진 기억들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인다.
그렇게 지나가버리는 하루는 아쉽다. 그래서 이 루틴을 만들었다.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더 좋다. 내 기준에서 잘한 일, 더 잘해보고 싶은 일, 감사한 일을 떠올리고 기록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그렇게 되는 일에 집중하면
마치 향기로운 꽃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몰두하자.
잘 보이려 애쓰지 말고."
스스로 기분을 다독일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왜 그러냐고 다그치고, 억지로 힘 내게 하는 건 전혀 취향이 아니다. 시간을 들이고, 다정을 쌓고, 확신을 모아서, 단단하고 묵직한 힘을 갖게 되고 싶다.
(c) 2024. 권노아.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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