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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아 Nov 03. 2024

새로운 아침 루틴을 만들었다

마음의 중심 자리에 차분히


새로운 아침 루틴을 만들었다.

어제 AMCC 마스터코치 자격 과정에서 10년 후 미래를 생생하게 느껴보고,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에 앵커링 하는 코칭 기법을 배웠다.

나의 10년 후 미래는 - 조금 쑥쓰럽지만 - 서점에 진열된 내 신간 베스트셀러를 보고 있을 때 외국인 팬이 다가와서 사인을 요청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깊은 몰입 상태에서 따스한 몸의 감각과 편안한 마음의 감각, 달콤한 초콜렛의 맛과 장미를 품은 홍차향, 잔잔한 음악 소리를 느꼈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추가한 새로운 루틴은 달콤한 밀크 초콜렛과 장미향 홍차를 놓고, 셀프코칭 감사일기 마지막 줄에 '10년 후 미래 모습' 적으며 한가득 느껴보기.

바로 이어서 그 맑고 밝은 기운을 담아 글쓰기. 미래 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스케쥴을 정하고, 길든 짧든 공부하며 시작하기.

신기하게도 아침잠이 그렇게 많은데 오늘은 6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물론 씻고 - 차 끓이고 - 간단히 청소 - 요가 - 차 마시며 - 셀코 일기 적는 동안 천천히 몸이 깨어 났지만.

마음의 중심 자리에 차분히 돌아와 있다는 기분이 든다.

이토록 아침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오늘 만나는 모든 분들께 좋은 기운, 최상의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다.

원하는 무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이 작은 여유. 소중하고 감사해. 새로운 루틴을 바로 시작한 스스로를 축하하고 칭찬해.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를 만들어 가시길.

+) 저녁에 공부하는 계획은 며칠 해보고 관뒀다. 방해 받지 않는, 정확히 말하자면 연락에 바로 답하지 않아도 되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했는데 저녁은 이미 기진맥진해서 뭘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얼른 관둠. 뭐 어떤가. 다른거 시도해보면 되지. 해보지 않고서 되는지 안 되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새벽 6시 반도 고요하더라. 잘 일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보면 알겠지. 작게 시도하고 얼른 교훈 얻기. 관둔 것도 한트럭이지만 시도한 것도 한가득이고, 교훈도 무지 많이 얻었다. Keep going.









(c) 2024. 권노아.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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