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노래

by 시인 화가 김낙필





그리움이란

못다 한 사랑의 남겨진 질긴 미련 같은 것 아닐까요

이루지 못해 더욱 사무치는 비련의 연가처럼 말이죠


"그립다 생각하니 더욱 그리워

지는 해 바라보며 눈시울 붉히네

세월가도 새록새록 생각나는 사람

잊지 못해 강가에 홀로 서네

生이 다하면 이 그리움이 사그라질까

그리움에 잠겨 잠 못 이루네"


유행가 가사처럼 노래해 봅니다

옛날 싯귀처럼 그리움을 읊어보네요

못다 한 노래처럼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너는 오늘 무슨 생각하며 살아가니

나는 오늘도 네 생각에 잠겨

안개비가 내리는 천변 길을 걷고 있는데

나는 이 봄날이 너무 서럽다

그리워서 서럽다


바람 따라 걷고 싶을 때가 있어요

기억 따라 흘러가고 싶을 때도 있죠

혼자가 됐을 때

지나간 기억들을 추억하게 됩니다


어느 봄날 무작정 그 추억의 길 따라 걷고 싶어 지는 게

그리움의 기억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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