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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S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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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즈음
잊혀진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가슴이 뛰고 있다는 건
온전히 잊지 못했다는 것
"실수로 카스 친구 신청을 잘 못
누른 건 아닌가요"
반가운
마음에 문자 인사를 건넸다
대답이 없다ᆢ
첫눈과
함께 당도한 메시지는
잠시
후 "친구 삭제" 메시지를 남긴 채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S도 원래대로 사라져 버렸다
아무 일
도 없듯이
이전의 이전으로 돌아가 버린 다음
여운은 길게 남았다
그리고 내가 대신
"친구 신청"을 했다
그러나 대기 상태로 대답이 없다
그렇게 S는 기나긴 침묵이다
잊기 위
해
다시 오랜 시간이 흘러가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여름이 시작되는
立夏
밖에서 까치가 슬픈 울음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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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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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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