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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오늘도 헤매는 사람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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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는 없는 사람
내게는 있는 사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사람
외계인은 아니다
사랑의 언약은 허무한 것
있다가도 없다가도
태산 같다 가도
모래톱처럼 흩어지는
무상한 것
죽고 사는 일이 대수롭지 않은 것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
내가 있고 네가 있다는 것
처음과 끝도 없다 것
늘 그
자리에 우리는 남아있다
아프고 닳고 닳아진대도
우린
한 번은 보고 죽어야 하지 않을까
잊어야 산다는 일은
죽어야 잊는다는 말과 같다
아득한 기억이 문뜩 두려웠던 순간이다
그건 망각의
문턱이었다
keyword
사랑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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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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