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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개 망 초 언 덕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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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내리는 개망초 언덕에서
모시 치
마 엉덩이에 풀물이 들어
도망치듯 사랑을 나누다
서둘러 이별을 했다
동네에 소문이 돌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렇게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아이들이 태어났다
산촌의 아이들은 개망초를 닮아 자그맣고 꽃내음이 났다
그 애들
이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고 개망초는 여지없이 피는데
산촌에는 사람이 간
곳 없다
어디론가 다 떠나버리고
개망초만 홀로 흐드러지게 핀다
아, 꽃 향기여
사람 향기여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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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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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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