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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03. 2022

몹 쓸  예 능






"우리 이혼했어요"

"내가 키운다"


이혼한 부부를 다시 재회시키며 어색한 상황들을 연출시키는,

돌싱녀가 자랑인 듯이  아이 키우는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런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들이나

좋다고 출연하는 당사자 들이나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다


물론 숨길 필요는 없지만 분명 자랑할 처지가 아님에도 떳떳하게 행동하는 싱글맘 이들의 뇌구조는 어떻게 된 것 일까

방송을 보는 사람은 내내 불편하고 부자연스럽다


창피한 것도 모르고

자랑스럽게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애처롭기보다 추하게 느껴진다

미치도록 좋다고 물고 빨고  결혼하더니만 성격 차이로 헤어진다니 그게 뭐냐

좀 참고 살지 애까지 만들어놓고 돌싱이 되는 것들이 과연 떳떳한 일일까


이혼하고 애 키우는

이런 프로그램들은

자랑할 일이 절대 아니므로

제발 만들지도 출연하지도 말아야 한다

연예인들은 가능한 일일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이 볼 때는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므로

자숙하며 살아야 할 일이다


특히 PD들 수준이 개탄스러운 부분이다

재밌다고 보는 시청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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