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나를 잠재우기 위해서 나를 마신다 사념(私念)을 마취시키고 온갖 잡념을 때려잡는다 감각이 취하면 간뎅이도 서서히 부어오른다 세상일이 별 볼 일 없어지고 무서울 것도 걱정될 일도 하나 없다 다 하찮은 것들.. 잡 것들 일뿐..
세속(世俗) 이해 못 할 일이 어디 있으며 용서 못할 죄가 어디 있으랴 가슴속 통증도 눈 녹듯 사라진다 마시자 그리고 취해야지 잘난 세상을 위하여 너의 그 잘난 작업을 위해서 그런 너를 또 용서하기 위해서 그런 나를 다시 사랑하기 위해서 애증도 번뇌도 다 털어버리고 홀라당 벗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