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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17. 2022

견 고 한  이 별





수많은 이별 중에 견고한 이별이란 없다

풀지 못할 문제는 없지만 오해라는 문제는 좀 다르다

자존심의 싸움이라 그렇다


말랑하게 살다 보면

수많은 고초를 겪는다

인연이란 맺기는 힘들어도 헤어지는 데는 잠시 잠깐이면 가능하기도 하다

오해의 폭은 늘 의외니까


수많은 커플들은 사소한 오해로 헤어진다

그러니까 견고한 이별은 없는 법이다

자존심을 내 세운 안타까운 이별들이다


싫어져서 헤어지는 건 견고한 이별이다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니 괜찮은 거다

많이 만나고 많이 헤어지라

그 끝은 늘 한 자리에 있으니까


오늘도 헤어지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고 또 만난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다


견고한 이별을 하기 위하여ᆢ



# 사실 영원히 견고한 것은 없다

언젠가는 허물어 지기 마련이다

세월의 풍화 작용이란 누구도 막을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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