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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20. 2022

내   탓 이 다





밥 굶으며 새벽길을 나서야 하고

바빠서 점심 끼니를 건너뛸 때도 있고

민초들은 사는 일이 苦海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

평생 주지육림(酒池肉林)

에  빠져 사는 팔자도 있기는 하다만

산다는 건 결코 녹록치 않아서 때론 슬프고 때론 허망해서 웃는다


팔자소관이라고 치부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오늘도 여기저기서

죽어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영끌, 빚투, 욕망, 탐욕으로

개미들 哭 소리가 들린다


산다는 게 투기라니

그건 아니지

삶이 얼마나 신성한 것인데ᆢ


다 내 탓이고

모두가 우리들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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