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柏

by 시인 화가 김낙필


누구의 터진 심장으로

동백이 져서 우는구나

동지섣달 그믐밤에 홀로우는 두견새는

자취도 없고

피를 토할만큼 고독한 인생이여

아침이면 소금언덕에 앉아

동터오는 서해를 보라

우리는 카인의 후예

무참하게 생목 떨구는 동백 꽃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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