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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Oct 26. 2022

아  이  에  게





컸구나

여린 잎이 커서 나무가 되고

단풍이 되고

낙엽 되어 지는구나


봄에 새 잎 피면 다시 보자고

그리 지는구나

인생은 한번 피고 지느

너희 발끝 뿌리만도 못하다


아이들의

재갈거림도 없는

묵향뿐인 계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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