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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먼 곳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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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점점 먼 곳을 바라보게 된다
먼 나무, 먼 숲, 먼 하늘, 먼 지평선 수평선,
멀리 나는 새, 먼 낮달 ᆢ
가까운 것에는 별로 신경이 안 써지고
무심해진다
멀리서 왔기 때문일까
온 곳을 눈치챘기 때문일까
빛 바라기
를 하고 있다 보면
먼 곳들이 눈에 들어와 가득 찬다
가까운 것들은 움직이지만
먼 것들은 멈춰서 있다
마침 화폭의 그림처럼 고요하다
왜 그동안 못 보던 먼 곳들이 보일까
왜 자꾸
멀리 보게 되는 걸까
내가
너무
멀리 와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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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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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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