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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29. 2022

忘      年





연말 모임이 시작됐다

잊어버려야 할 忘年

좋은 갈무리를 하는 送年

잊어버려야 할까

좋게 보내줘야 할까


진통제를 먹어야 잔다는 친구와

수면제를 먹어야 잔다는

당신과

아직은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우리는  同窓

망년회를 할까

송년회를 할까


먼 길 돌아 멀리도 왔다

나쁜 일은 잊고

좋은 일만 생각하며

가는 해

마무리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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