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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03. 2022

萬     步





춥다고 종일 집안 창가에 앉아 

TV를 보며

잡채 먹고

군 고구마 먹고

청포도 먹고

토마토 먹고

단감 먹고

아몬드 먹고

땅콩 먹고

호두알 먹고

마지막으로 코코넛 커피를 마신다


나가야지

나가야지

나가서 천변 걸어야지

오늘 할 수 있을까

일일 만보가 갈팡질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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