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새 해 에 는

by 시인 화가 김낙필




새해에는

한 살 더 먹는 게 아니라

한 살 덜 먹는다

태어나면 한살이던 나이가

앞으로는 일 년 지나야 한 살이 된다


이 나이에 한 살 더 먹고

덜 먹고 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나이 제한이 있는 이들에게는 변수가 되지 싶다


새해에는 아무리 떡국을 많이 먹어도

한 살 덜 먹는 해다

무슨 소린지 모르는 사람은

한 살 더 먹어도 된다


계묘년 토끼 해가 밝아 옵니다

새해에는 만사 형통 하시기 바랍니다ᆢ^^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