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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세 상 살 며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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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며
흔들리지 않고 산 사람이 어디 있으랴
사람이 장승이 아닌 다음에야 어찌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었겠는가
이승에 산 사람은 흔들리며 살고
저승에 죽은 사람만 편히 누워 산다
그런데 나는
오늘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발꿈치에 힘을 바짝 주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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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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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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