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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슬 픈 강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13. 2023
아래로
나도 아프도록 흘러가서
강이 되련다
안개
낀 새벽에 목놓아 울던
양수리 강가에서
젊음을 소진하던 한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서 어느 포구에 닻을 내렸을까
강은 말이 없는데
강물은 어디론가 하염없이 흘러간다
독주에 취해 신음하던
강의 노래는 아직도 귓전을
때리는데ᆢ<rewrite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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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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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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