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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죄

by 시인 화가 김낙필






여기저기 떨어진 상처들을 줍고

읊조리는 원죄의 노래들

천국의 계단은 먼데

무릎이 아프다

부처님의 고향 보리수 밑에서

소슬한 바람처럼 눕자

세상 곱게 떠나면 미련 없듯이

널 기다리는데 한백년이 갔다


다음 生은 부디부디

아미타 같기를...<rewrite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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