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마법에 걸린 오후
착 한 꽃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23. 2023
아래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바이올렛은 무슨 속셈이 있는 걸까요
누굴 위해서 그렇게 피는 걸까요
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피고 지는 걸까요
착한
꽃입니다
보여주고 싶어서 피는 겁니다
하얗게 한번
보랏빛으로
한번
그렇게 번갈아가며 피워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힘도 많이
들 텐데
우리
집 바이올렛은
다섯 살
배기입니다
계절 내
내 늘 피고 지는
착한
꽃입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입니다
keyword
바이올렛
배기
1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구독자
39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귀 향
겨 울 편 지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