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에게 불륜이란 없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서

또 다른 이에게 마음이 끌린다면

약속한 사람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좋아진다면

둘 다 좋다, 사랑한다면

두 사람을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이런 감정이 불량한 건가


꼭 한 사람만 사랑하고

좋아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현실의 법은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그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분명 죄는 아니다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청춘들은 마음 가는 대로 연애해도 된다

그러나 결국은 선택해야 한다

일부종사의 나라니까

두 사람과 살 수는 없으니까


사랑에 불륜이란 없다

어떤 사랑이라도 사랑은 어디까지나 사랑이다

사랑은 천만번 바뀌어도 사랑이다

고작 두 마음쯤이야

새 발에 피 아닌가


나는

一妻 多父制와

一父 多妻制를 주장하는 인간이다

청춘이여,

수천번 불 같이 사랑하고

수만 번 후회 없이 타버려라


청춘에게 불륜이란 없다

수천번 사랑하고

수만 번 헤어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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