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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25. 2023

너를 잃고 싶어서






네 쪽을 바라보고 싶지도 않다

할 말도 남아있지 않다

미안하지도 않다

잘 가라는 말도 하기 싫다


그렇게 맘에도 없는 말들을

수도 없이 쏟아놓는다


앞으론 네 생각 따윈 절대 안 해

그렇게 잊으려고 발버둥 쳐 보지만

끔찍하게도 너는


내 곁에서 한 발자국도 멀어지질 않는구나ᆢ<rewrite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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