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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작은 상처라도 없었다면

그리움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렇지 않은 듯 살 수 있는 건


상처는 언젠가는 단단하게 아문다는 진리


단 하나의 사랑이란 없어서

또 다른 사랑을 찾아 헤매고


그렇게

숨을 쉬고 사는 것 이리라


이렇게

살아지는 것 이리라ᆢ<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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