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하나 있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 하나 있다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옹이처럼 박혀 있는 사람


아플 때 기꺼이 곁을 내어 준

고맙고 은혜로운 사람하나

가슴에 품고 산다


어느 하늘 아래 살더라도

봄길 따라 오는 사람


살다 살다 죽어서야

풀어 줄

그런 사람 하나

부여잡고 살아간다


사랑은

이별 후에 다시 시작된다는 어떤 이의 말처럼


인연은

칡 순처럼 질기고 모질어서 끊어질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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