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릴 때도 사랑이다

작은사랑

by 시인 화가 김낙필





어릴 때 사랑하라

그 분홍색 기억은 평생 간다

조그만 가슴도 설레나니

어릴 때도 열심히 사랑하라


그렇게 세월 가고

시집 장가가서 각자 어느 하늘아래 살고 있지만

가끔 그 시절 그때가 생각나면 아직도 가슴이 뛰고 설렙니다


공원길을 걷다가

어느 꼬마 아이들의 다정한 풍경에 눈길이 갑니다

늘그막에 문뜩 옛 생각에 잠겨서 슬며시 웃음이 번집니다


꼬마의 사랑도 사랑일지니

keyword